정인봉 변호사(이하 정인봉)가 화두에 올랐다. 정인봉 사태에 대한 포스팅을 하려고 컴퓨터를 켜니 옛 기억이 떠오른다. 이 기억을 언급하지 않고서는 정인봉을 얘기할 수 없다. 몇가지 더듬어 보자.
기억 #1
이 사진은 월간조선이 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하 조기숙)의 증조 할아버지가 바로 동학운동을 야기한 탐관오리 조병갑이라고 고발(?)한 내용이다.
조선일보에게는 조기숙이 눈엣가시처럼 얄미웠겠지만, 족보까지 뒤져 아버지도 아닌 증조 할아버지의 전력을 파헤칠 줄은 조기숙도 미처 몰랐을 것이다. 역시 조선일보의 대단한 탐사보도 능력이다. 칭찬할 만한 기자정신이다. 어쨌든 참여정부에서 공직생활하려면 적어도 족보를 뒤져 한점 부끄럼없어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던 사건이었다.
아쉬운건 박근혜 전대표(이하 박근혜)의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하 박정희)의 학정에 대해서는 왜 조선일보가 애써 눈을 감는지...
참고로 조기숙은 동학유족 앞에서 큰절로 증조할아버지의 잘못에 대해 용서를 빈 바 있으며, 박근혜는 유신시절 피해받았던 분들에 대해 아직 사과다운 사과한 적이 없다.
기억 #2
이 사진은 상품권 발행업체와 연루의혹이 있던 권기재 전 청와대 행정관(이하 권기재)이 권양숙 여사(이하 권양숙)와 20촌관계인 친척이었다고 폭로(?)한 조선일보의 기사이다.
당시 권기재의 모친이 상품권 발행업체의 코윈솔루션의 주식을 1만 5천주 보유하고 있어 문제가 됐던 사안이다.
그런데 권기재는 이회창 전 후보(이하 이회창)의 선거운동을 열심히 했던 전력이 있었고, 게임, 상품권 단체 및 상품권 인쇄, 폐기업체의 국회의원 기부내역에 박근혜가 포함되어 있었지만, 모두 생략한 채 콕 집어 권양숙의 20촌이었다는 사실만 대서특필했었다. 역시 조선일보답다.
한발 물러서 바라보면 이회창 운동을 했던 사람을 청와대로 불러들인 노무현 인사도 왜 코드인사라고 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다. 어쨌든 이 기사는 당시 유머사이트에서 베스트 유머로 꼽힌 바 있다. 참고로 누리꾼의 댓글 중 하나를 살펴 보면 이 기사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 대단한 통찰력의 댓글이다.
정인봉 사태를 얘기하는데 왜 갑자기 옛 기억을 떠올리는가? 의문을 제기하는 누리꾼들이 많을 것이다. 아무리 봐도 정인봉의 이명박 전시장(이하 이명박) 과거 폭로는 수구신문이 자초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청계천 관련 기사에서 보듯 지나친 이명박 띄우기는 이명박에 대한 비판을 어렵게 했고, 결과적으로 이명박에 대한 부실한 검증으로 이어졌다. 이제 와서 수구신문은 한나라당 최고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그에게 검증의 칼을 대기도 어려운 매우 난처한 상황에 몰려 있다.
국내 정치판에서 메이저신문의 위력은 대통령급이다. 아니 대통령을 가볍게 넘어선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하 김영삼)도, 김대중 전 대통령(이하 김대중)도 임기 말년에는 메이저 신문에 굴복했다는 얘기는 그 위력을 짐작케 해준다. 유일하게 버티고 있는 대통령이 바로 노무현 대통령(이하 노무현)이다. 이렇게 언론과 싸우고 있는 덕분에 지지율은 바닥을 치고 있다.
그러나 참여정부 초기부터 계속된 수구신문의 집요한 노무현 때리기는 오히려 역풍을 맞을 공산이 크다.
위의 기억에서 보듯, 참여정부의 핵심인사들은 말도 안되는 기사로 곤욕을 치렀다. 때로는 자리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그래서 일관된 노무현 정책이 힘을 받기 어려웠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말도 안되는 견제 덕분에 여권은 단단한 맷집이 생겼다. 벌판에 뿌리를 튼 잡초같이 질긴 생명력을 가지게 했다. 왠만한 검증에는 이골이 나 있는 상태이다. 겁없이 메이저 언론에 굴복하지 않고 대드는 대통령은 노무현 뿐이다.
반면 한나라당 후보들은 아직 맷집이 잡혀 있지 않다. 맷집을 키울 만한 공격도 제대로 받아보지 못했다. 한마디로 온실속에서 큰 화초라 할 수 있다. 이명박의 과거도 박근혜의 과거도 수구신문의 기사꺼리에서는 제외되어 있었다. 묻지마 한나라당 띄우기가 지지율의 고공비행을 가능하게 했는지도 모른다.
위의 이미지에서 보듯 정인봉 사태로 전 언론사가 시끄러울 때에도, 조선일보는 유일하게 이 기사를 낮은 비중으로 보도했다. 아마 내심 싣고 싶지 않은 기사였을 것이다. 얘들이 왜 다된 밥에 재 뿌리려고 그러나 고민도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조선일보는 이런 방패막이가 결국 창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지금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명박 X-파일이니, 박근혜 X-파일이니 말들이 많이 오고 간다. 그중 대부분은 낭설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그중에 하나가 진실로 판명될 경우, 두 후보는 바로 시험대위에 서게 될 것이다. 대선의 시험대는 수구신문도 막을 수 없는 국민의 심판이다. 그리고 준엄하다.
기억 #1
이 사진은 월간조선이 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하 조기숙)의 증조 할아버지가 바로 동학운동을 야기한 탐관오리 조병갑이라고 고발(?)한 내용이다.
조선일보에게는 조기숙이 눈엣가시처럼 얄미웠겠지만, 족보까지 뒤져 아버지도 아닌 증조 할아버지의 전력을 파헤칠 줄은 조기숙도 미처 몰랐을 것이다. 역시 조선일보의 대단한 탐사보도 능력이다. 칭찬할 만한 기자정신이다. 어쨌든 참여정부에서 공직생활하려면 적어도 족보를 뒤져 한점 부끄럼없어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던 사건이었다.
아쉬운건 박근혜 전대표(이하 박근혜)의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하 박정희)의 학정에 대해서는 왜 조선일보가 애써 눈을 감는지...
참고로 조기숙은 동학유족 앞에서 큰절로 증조할아버지의 잘못에 대해 용서를 빈 바 있으며, 박근혜는 유신시절 피해받았던 분들에 대해 아직 사과다운 사과한 적이 없다.
기억 #2
이 사진은 상품권 발행업체와 연루의혹이 있던 권기재 전 청와대 행정관(이하 권기재)이 권양숙 여사(이하 권양숙)와 20촌관계인 친척이었다고 폭로(?)한 조선일보의 기사이다.
당시 권기재의 모친이 상품권 발행업체의 코윈솔루션의 주식을 1만 5천주 보유하고 있어 문제가 됐던 사안이다.
그런데 권기재는 이회창 전 후보(이하 이회창)의 선거운동을 열심히 했던 전력이 있었고, 게임, 상품권 단체 및 상품권 인쇄, 폐기업체의 국회의원 기부내역에 박근혜가 포함되어 있었지만, 모두 생략한 채 콕 집어 권양숙의 20촌이었다는 사실만 대서특필했었다. 역시 조선일보답다.
한발 물러서 바라보면 이회창 운동을 했던 사람을 청와대로 불러들인 노무현 인사도 왜 코드인사라고 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다. 어쨌든 이 기사는 당시 유머사이트에서 베스트 유머로 꼽힌 바 있다. 참고로 누리꾼의 댓글 중 하나를 살펴 보면 이 기사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 대단한 통찰력의 댓글이다.
같은 부모 밑에 형제 2촌 부모 2명, 같은 조부모 밑에 형제 4촌 조부모 4명, 같은 증조부모 밑에 형제 6촌 증조부모 8명.... 같은 n조부모 밑에 형제 2n촌 n조부모 2^n승명, 같은 10조부모 밑에 형제 20촌 10조부모 1024명, 1024명 512부부.... 한 부부당 1대손 평균 2명 2대손 평균 4명.... n대손 평균 2^n승명 10대손 평균 1024명 인구증가 감안(10대 사이에 2배 정도) 평균 2048명"으로 계산한 결과 "권양숙 영부인과 20촌 관계인 친척은 512*2048=1,048,576명"이 나왔다. 이것도 같은 항렬일 뿐이지 권양숙 영부인의 손자뻘, 할아버지뻘(∵짝수촌이므로)로 따지면 대한민국 국민 24촌(등비급수)이면 전국민에 해당한다
정인봉 사태를 얘기하는데 왜 갑자기 옛 기억을 떠올리는가? 의문을 제기하는 누리꾼들이 많을 것이다. 아무리 봐도 정인봉의 이명박 전시장(이하 이명박) 과거 폭로는 수구신문이 자초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청계천 관련 기사에서 보듯 지나친 이명박 띄우기는 이명박에 대한 비판을 어렵게 했고, 결과적으로 이명박에 대한 부실한 검증으로 이어졌다. 이제 와서 수구신문은 한나라당 최고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그에게 검증의 칼을 대기도 어려운 매우 난처한 상황에 몰려 있다.
국내 정치판에서 메이저신문의 위력은 대통령급이다. 아니 대통령을 가볍게 넘어선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하 김영삼)도, 김대중 전 대통령(이하 김대중)도 임기 말년에는 메이저 신문에 굴복했다는 얘기는 그 위력을 짐작케 해준다. 유일하게 버티고 있는 대통령이 바로 노무현 대통령(이하 노무현)이다. 이렇게 언론과 싸우고 있는 덕분에 지지율은 바닥을 치고 있다.
그러나 참여정부 초기부터 계속된 수구신문의 집요한 노무현 때리기는 오히려 역풍을 맞을 공산이 크다.
위의 기억에서 보듯, 참여정부의 핵심인사들은 말도 안되는 기사로 곤욕을 치렀다. 때로는 자리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그래서 일관된 노무현 정책이 힘을 받기 어려웠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말도 안되는 견제 덕분에 여권은 단단한 맷집이 생겼다. 벌판에 뿌리를 튼 잡초같이 질긴 생명력을 가지게 했다. 왠만한 검증에는 이골이 나 있는 상태이다. 겁없이 메이저 언론에 굴복하지 않고 대드는 대통령은 노무현 뿐이다.
반면 한나라당 후보들은 아직 맷집이 잡혀 있지 않다. 맷집을 키울 만한 공격도 제대로 받아보지 못했다. 한마디로 온실속에서 큰 화초라 할 수 있다. 이명박의 과거도 박근혜의 과거도 수구신문의 기사꺼리에서는 제외되어 있었다. 묻지마 한나라당 띄우기가 지지율의 고공비행을 가능하게 했는지도 모른다.
위의 이미지에서 보듯 정인봉 사태로 전 언론사가 시끄러울 때에도, 조선일보는 유일하게 이 기사를 낮은 비중으로 보도했다. 아마 내심 싣고 싶지 않은 기사였을 것이다. 얘들이 왜 다된 밥에 재 뿌리려고 그러나 고민도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조선일보는 이런 방패막이가 결국 창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지금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명박 X-파일이니, 박근혜 X-파일이니 말들이 많이 오고 간다. 그중 대부분은 낭설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그중에 하나가 진실로 판명될 경우, 두 후보는 바로 시험대위에 서게 될 것이다. 대선의 시험대는 수구신문도 막을 수 없는 국민의 심판이다. 그리고 준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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