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4/01 이명박의 서툰 대북관계가 경제를 더 힘들게 한다
  2. 2008/03/19 경제 대통령이라던 MB, 과연...?
이명박정부가 들어서면서 대북관계가 쉽지 않으리라 예상은 했었지만 그 속도가 너무 빠르다. 출범한지 2개월도 안되었는데 벌써 경색국면으로 치닫는 느낌이다. 이렇게 된데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그 근본 원인은 북한을 바라보는 이명박의 시각이 크게 한몫하고 있다.

김대중/노무현정부는 북한을 통일의 동반자로 인정하고 햇빛정책으로 개방을 유도했지만, 이명박정부는 북한을 통일의 대상으로 규정하고 상호주의 원칙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 게다가 무리하게 전 정권과의 차별화를 기하려다 보니, 또 국내 보수세력의 눈치를 보려다 보니, 지나치게 원칙주의로 북한을 대하는 감도 없지 않다.

결국 이명박정부는 경제와 안보를 별개의 개념으로 보고 추진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 다시 말해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의 특수성을 감안하면 한반도의 안정이 경제성장의 필수요건인데, 경제는 살린다고 하면서 한반도의 긴장을 조성하는 모순된 행동을 하는 것이다.

북한은 김태영합참의장의 선제타격 발언을 계기로 전방위적인 공세에 들어간 상태다. 급기야 이명박대통령에게 역도라는 단어를 붙였고, 남북관계와 핵협상을 연계하겠다고도 했다. 그리고 미국은 부시정권의 말기에 접어들면서 대북 강경책은 접어둔 상태다. 6자회담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를 바라고 있는 부시로서는 남북관계의 경색이 달갑지 않을 것이다.

이로써 당분간 현상적으로는 이명박정부에게 딱히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답답한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아마츄어식의 감정적 대응으로 북한을 건드렸다가 경제에 안좋은 시그널을 하나 더 추가하는 결과를 낳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북한은 총선에 영향력을 줄 생각 하지 말고, 하루 속히 핵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에 적극 협력해야 할 것이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Rain and Grass

김영삼정권 말년에 IMF가 대한민국을 휩쓸었던 기억, 누구나 할 것이다. 대한민국 현대사는 IMF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을만큼 환란은 메가톤급이었다. 하지만 언론은 당시의 경제위기를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 오히려 당시 펀더멘털은 괜챦다는 정권의 발언을 앵무새처럼 반복했을 뿐이었다.

이런 한심한 경제예측력으로 참여정부 내내 경제위기를 설파하던 언론이 정작 환율이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는 이명박정부에게는 애써 눈감고 있다. 실제 이 현상이 경제위기이든 아니든 자신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해 주장이 달라지는건 언론의 자세가 아니다. 정치집단일 뿐이다.

이명박은 선거 내내 자신이 당선만 되면 경제는 살아날꺼라 했다. 노무현이 있어 경제가 안된다는 논리를 이어가기 위해 이 단순논리만 부각시켰다. 결국 이명박의 결점은 많지만 이 말 하나에 속은 국민은 이명박에 몰표를 던졌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경제 대통령의 성적표는 그닥 만족스럽지 않다. 오히려 불안감만 커지고 있다.

우선 환율을 보자. 이미 원달러 환율이 1,000원대를 돌파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분명 적색신호가 켜졌다. 기러기 아빠들 허리띠 더 바빡 졸라매야 할 것이다. 주가도 탐탁치 않다. 주가도 1500대로 내려 앉았다. 미국의 경제위기가 체감으로 전해지고 있는 것이다. 주가가 현재보다 미래의 실물경제를 반영한다는 면에서 보면 올 하반기도 어두워 보인다. 물가는 이미 뛰고 있다. 하지만 생필품 50개도 모르는 이명박대통령은 마트에 가서 라면값만 물어보는 쇼에만 열중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지적해야할 언론은 마냥 뒷짐만 지고 있을 뿐이다. 과거 참여정부 때 모든 경제 실적지수를 대통령의 탓으로 돌리던 수구신문의 배짱은 다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과거보다 분명히 안좋은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Rain and Gr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