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블로그'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7/04/17 블로거들의 성지(聖地), 올블로그를 가다 (8)
  2. 2007/02/27 후드티셔츠를 위한 변명 (2)
  3. 2006/09/22 올블로그 Top 블로거에 등록되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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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올블로그에 다녀왔습니다.

올블로그는 언제가 한번쯤은 반드시 가야만 할 것 같은, 안가면 왠지 캥길 것 같은 그런 곳이었죠. 얼마 전부터 올블로그에 다녀왔다는 포스팅이 올블로그를 채우면서 궁금증은 더욱 커져만 갔습니다. 마치 기독교 신자들의 성지가 예루살렘인 것처럼, 블로거들의 성지가 되어버린 듯한 느낌이네요.

올블로그에서 가장 궁금한 것은 일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사무실에서 자전거를 타는 모습도 신선했고, 낙서로 도배된 화이트보드도 보고 싶었습니다. 음... 근데 자전거타고 있는 모습은 못봤구요. 대신 화이트보드에 온갖 고민의 흔적들은 발견했습니다. 특히, XX가 싫다? 였나요? 라는 문구는 좀 웃겼습니다. (인터넷이 연결안되면 짜증나는건 당연하겠죠? 그렇다고 다른 회사로 갈아타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늘이님~~ ^^)

올블로그는 소비자들이 상품에 동질성을 느끼는 몇 안되는 회사중에 하나입니다. 올블로그의 추천방식이나, 서비스 리뉴얼 등에 소비자들이 무한한 관심을 애정을 갖고 조언을 준다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입니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예전에 PC통신회사가 그런 분위기였는데 개인적으로 그 이후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회사에서 소비자는 돈을 안겨주는 천사이면서 귀챦은 존재이기도 하죠. 하지만 올블로그는 다릅니다. 소비자의 회사라는 이미지가 강하죠. 이는 블로거의 눈높이에서 서비스를 만든다는 측면, 그리고 왠지 순수한(?) 친구들이 만든다는 이미지 등에서 기인하는 바가 큽니다.

그래서 올블로그를 가면 왠지 통통 튈 것만 같은 이미지를 기대하게 됩니다. 근데 기대했던 만큼의 발랄한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장기간 밤샘 개발레이스 때문인지 오히려 피곤해 보이시던데요. 혹시 하늘이님이 노동착취하는건 아닐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도 살짝 해봤구요. ㅋㅋ 그래서 다들 바쁘신데 방해할까봐 사진찍고 얼레발 설레발 돌아다니지는 않았습니다.

점심도 얻어 먹었습니다. 올블로그에서는 직원들에게 점심, 저녁을 사준다고 하네요. 좋은 회삽니다. 강남은 식비가 비싸던데, 하루에 만원 정도씩만 굳어도 모으면 꽤 큰 금액이죠. 참고로 묵은지 고등어인가요? 신사동에 묵은지 잘하는 집이 있는데 그만큼은 아니어도 꽤~ 훌륭했습니다. 잘먹었습니다. ^.^/

아, 그리고 방명록에도 글을 남겼는데 미처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누가 찍어 주시면 좋겠는데... 언젠가는 지워지겠지만 성지에 흔적을 남기고 돌아온 기념으로 블로그에도 올릴까 합니다.  

뱀발...
올블로그 갈 때 빈손으로 가기 뭐해서 와인 한병 사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와인에 관심이 있어서 선물하기 좋아하는데 마침 아이스바인(Eiswein)이 있어 골랐지요. 맛은 스윗하고 가벼워서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특히 디저트로 아이스크림과 함께 먹으면 딱입니다. 야근하다 생각나시면 아이스크림과 드셔보세요. 일하기 싫어질껍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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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 and Grass

그동안 제 블로그는 단지 배설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이기적인 목적으로 만들어졌기에 굳이 존대말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누가 읽어주거나 댓글을 달아주면 그대로 고마울뿐, 연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블로그를 의도적으로나마 시니컬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개설 취지 보러가기)

하지만 이 포스팅은 누군가에게, 혹은 저 자신을 대상으로 써야 할 것 같아 예외적으로 경어체를 사용하려 합니다.
 
오늘 올블로그에 후드티셔츠 관련 얘기들이 많이 오가길래 집에 가면 도착했겠구나 싶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생각보다 멋진 티셔츠와 마니또라고 하나요? 롤링페이퍼가 와있네요. 그 이미지는 굳이 올리지 않겠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올려주신 상황이라 궁금해 하진 않으실꺼 같구요)

받고 나니 기분은 좋네요. 근데 티셔츠가 받고 싶었을까요? 사실 전 TOP 100 블로거라는 눈에 보이는 증명서가 더 필요했는지 모릅니다. 그동안 유쪼파님께 농반진반으로 언제 배달오냐고 졸랐었는데 이 완장이 주는 은근한 힘이란게 무시못하나 봅니다. 

근데 블로고스피어 반응을 둘러보니 축하도 있지만 TOP 블로거들끼리 세력화(?)하는 것 아닌가 하는 소외감의 글들이 눈에 뜨이네요. 순간 깨달았습니다. 내가 초심을 잃고 있구나... 어딘지 모르게 완장에 예속되고 있구나 하고 말입니다. 완장에 길들여지는 순간 이 블로그는 배설이 목적이 아닌 추천이 목적인 블로그로 변하게 되고, rain and grass는 이 블로그에 연연하게 되겠지요.

어떤 분은 완장을 예비 TOP 100 블로거들에게 내놓는 이벤트도 하시더군요. 부럽습니다. 완장을 던질 수 있는 용기가... 저도 하고 싶지만 따라쟁이라고 놀릴까봐 소심한 A형은 그냥 입을까 합니다. 대신 입을 때마다 완장이 아닌 티셔츠로 입으려구요. 그리고 이 블로그도 그저 싸고 또 싸는 해우소로 남겨 두겠습니다..

끝으로 하늘이님과 골빈해커님, 홍커피님, 박군 외에 자필로 써주신 롤링페이퍼 감사합니다. 이런 작지만 세심한 배려가 올블로그를 꾸려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홍커피님은 블로그 사진처럼 핸섬하시더군요. 그리고 유쪼파님은 롤링페이퍼 안써주신 것 같은데... 맞나요? ㅡㅡ+

rain and gr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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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 and Grass


어제 강풀 만화 <26년>을 이 블로그에 올렸었는데, 오늘 올블로그에 가서 보니 그 글이 올블로그 Top 블로거에 등록됐다. 물론 보다시피 하루동안의 결과다.. ^^;;

인터넷 기사를 보다 별 생각없이 블로그에 끄적인 것이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 신기하기도 하고 이런게 인터넷이구나 싶기도 하다. 하지만~ 리플이나 트랙백은 하나도 없다는거~~

블로깅으로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 생각을 나눈다는게 나비효과처럼 큰 힘을 발휘할 날도 머지 않은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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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 and Gr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