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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6/08 수구세력이 박제 대통령을 강요하는 이유

수구언론과 한나라당은 노무현을 식물 대통령으로 만들지 못해 안달이다. 참평포럼에서의 발언을 두고 선거법 위반 및 경고까지 끌어냈다. 노무현의 대선개입을 원천차단하겠다는 의도가 어느 정도 성공하고 있는 셈이다.

이미 대통령 임기가 9부 능선을 치닫는 상황에서 아직도 수구세력의 타겟이 노무현을 벗어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 게다가 노무현은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있는 대통령인데도 말이다.

몇가지 이유를 들 수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다음 대선에서 수구세력이 가장 두려워하는 시나리오가 바로 '노무현 효과'이기 때문이다. 지난 대선에서 노무현은 지지층을 결집시키는데 탁월한 흡인력을 발휘했다. 고비고비마다 승부사 기질로 난관을 극복하기도 했다. 정몽준과의 후보단일화가 그 예다.

결국 이번 대선도 막판에 가서야 후보 단일화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그 후보는 노무현 진영과 김대중 진영을 대표하는 인물간의 싸움이 될 공산이 크다. 그렇다면 두 진영간에 후보 단일화가 이루어진다고 가정했을 때 폭발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진영은 어디일까?

솔직히 가늠하기 어렵다. 하지만 아무래도 노무현의 역할은 지대할 수 밖에 없다. 그동안 노무현은 꾸준히 발언을 통해 지지층에 대해 자신의 메시지를 분명히 던져왔다. 열린우리당 분열에 대한 입장, FTA에 대한 소신, 대북정책에 대한 신념 등 그의 발언수위에 따라 여론은 요동쳤다. 수구언론에 의해 교묘하게 왜곡되어 지지율이 하락했지만 어쨌든 그의 발언에 의해 새로운 담론이 형성된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바로 '노무현 효과'다.

수구세력은 전통적 개혁세력 지지층을 결집시킬 노무현의 한방을 두려워 한다. 노무현의 발언에 족쇄를 채운다면 개혁진영의 차는 떼어 버리고 장기두는 것과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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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 and Gr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