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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5/18 김영삼과 노무현, 이명박의 어록 비교 (7)


김영삼 전 대통령(이하 김영삼)은 말실수로 김영삼 어록이 회자될 정도로 전 국민의 웃음거리가 된 적이 있다. 이는 혀 짧은 경상도 사투리 때문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철학의 부재에서 오는 가벼운 입놀림 때문이라고 봐야 한다.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전공은 철학이다.

"지금 2백억불이나 흑자나 갱제가 엄청나게 어렵습니다. 내년에는 반드시 적자로 돌아서게.."

"20억의 인구를 가진 중국과 수교를 한 것은 엄청난 의미가 있다"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대만의 이붕 총리가...."


노무현 대통령(이하 노무현)에 대한 수구신문의 비판은 말이 너무 가볍고 막한다는 것이다. 노무현의 말이 막한다는건 어떨지 몰라도 가볍다는 비판엔 동의하기 어렵다. 노무현의 말은 신념에서 우러나온 말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대통령직 못해먹겠다!"

"10분의 1 넘으면 사퇴하겠다."

"이쯤되면 막가자는거죠?"


이에 반해 이명박 전 시장(이하 이명박) 말의 특징은 X가지가 없다는 것이다. 노무현처럼 원칙에서 우러나온 말도 아니다. 그렇다고 김영삼처럼 위트(?)가 있는 것도 아니다. 한마디로 별 고민없이 내뱉는 말실수로 적만 만드는 꼴이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은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거룩한 도시이며,서울의 시민들은 하나님의 백성이다. 서울의 회복과 부흥을 꿈꾸고 기도하는 서울 기독청년들의 마음과 정성을 담아 수도 서울을 하나님께 봉헌한다."

"나처럼 애를 낳아 봐야 보육을 얘기할 자격이 있고, 고3생을 네 명은 키워 봐야 교육을 얘기할 자격이 있다."

"아이가 불구로 태어난다든지 불가피한 경우는 낙태가 용납이 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요즘 나를 비난하는 사람들을 보면 70~80년대 ‘빈둥빈둥’ 놀면서 혜택을 입은 사람들..."

"요즘 젊은 배우들이 뜨는데 영화 '마파도2'는 한물 살짝 간 중견 배우들을 모아 만들어 돈을 적게 들이고 (돈을)많이 벌었다. 젊은 배우에게 비싸게 들이지 않고, 시간이 남아서 누가 안 불러주나 하는 단역으로 나올 사람들에게 배역을 주니 얼마나 좋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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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 and Gr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