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7/10/05 수구세력의 '후천성 민족애 결핍증'은 약도 없나?
  2. 2007/08/17 수구세력 굴레 못벗는 한나라당 (2)

2007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수구세력의 폄훼가 이어지고 있다. 뭐 예상 못했던 바는 아니다. 당연히 '대선을 앞두고 있는 마당에 이명박을 떨어뜨리기 위한 수작이다' 혹은 '받는 것 없이 북한에 퍼주기만 하려 한다'는 등의 딴지를 충분히 예상했다. 오직 보수세력의 집권만을 지상과제로 설정해 놓고 있는 이상 민족의 미래 따위는 안중에 없을 것이다.

수구언론의 보도태도를 보면 마지못해 보도는 한다만 공은 인정하기 싫다는 투다. 대의는 외면하고 지엽적인 문제에만 집중해서 논점을 흐리고 부작용만을 강조하고 있다. 정상간에 나올 수 있는 격의 없는 대화를 굳이 정상회담의 이슈로 떠올리는 것도 역시 수구꼴통세력 답다는 생각이다. 나중에 평화체제로 전환할 때 어떤 딴지를 들고 나올지 무척 궁금해진다.

한나라당도 마찬가지다.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에 대해 국회에서 철저히 검증(?)한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추상적 선언 몇개에 북한에 경협을 위장해 엄청난 퍼주기를 지원했다는 '느낌'이 있다고 했단다. 국회에서 실행단계에 불거질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비판을 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비판이 아닌 흠집내기 혹은 선언의 무효화를 염두에 둔다면 역사에 죄를 짓는 짓이다.

얼마전 정형근이 발표한 신대북정책의 내용과 현재 한나라당의 스탠스의 괴리감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심지어 개성~신의주 철도, 개성~평양 고속도로 개보수작업에 몇조원이 투입될 수 있다는 한나라당이 어떻게 남한 전체를 관통하는 물길을 내는 이명박의 한반도 대운하는 16조 밖에 안든다고 주장하는지 헛웃음이 나올 뿐이다. 참고로 한반도 대운하는 수심 6미터 수준으로 553km의 물길을 내는 사업이다.

이런 정당이 향후 5년을 맡는다면 남북관계는 냉전시대로 회귀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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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 and Grass

한나라당이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의 수행을 거부했다. 이로써 그동안 정형근 등이 추진한 신대북정책은 진정성을 의심받게 됐다. 더불어 수구냉전주의정당의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차버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한나라당의 불참이유는 정상회담 의제에서 북핵이 빠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청와대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모르고 그러는 지 알면서도 평가절하하고 정부를 몰아붙이기 위해 진실을 외면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며 "어느 경우라도 비중있는 정당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간의 행적을 보았을때 익히 예상했던 바이지만 그래도 개과천선에 대한 일말의 기대를 가졌다. 하지만 역시 뼈속까지 스며든 반공 DNA는 어쩔 수 없는 듯 보인다.

이제 한나라당은 남북정상회담의 실패만을 오매불망 기원할 것이다. 자칫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은 평화체제 전환으로 연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은 수구 냉전 이데올로기의 종말을 의미한다. 왜곡된 안보장사를 통해 권력을 탐닉해온 수구신문과 냉전세력은 필살기의 무기를 잃어버리게 된다. 게다가 12월 대선에 미칠 영향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결국 수구신문은 노무현-김정일 회담이 정치쇼에 불과하다고 폄하하며, 동시에 보수세력의 대동단결을 촉구하는 전략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의 속좁은 시기심은 분명 역사의 평가를 받을 것이다. 그 평가는 분명 단죄에 가까울 것이다. 민족과 관련한 중차대한 문제를 한낱 정략적 비난의 대상으로 전락시켜 버린 한나라당을 위해 수구신문은 어떤 미사려구를 동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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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 and Gr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