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의 장애인 비하 발언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주장이 있다. 맞다.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그게 뭐가 잘못되었다는 건지 모르겠다. 일반인이 아닌 정치인의 발언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왜곡이 아닌 이상 대선주자의 발언은 당연히 검증받아야 한다.
이명박의 발언을 정치적 이용하지 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노무현의 발언에 가해지는 왜곡에는 어떤 말을 했을지 궁금해진다.
이명박은 자신의 발언이 표현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하면서도 왜곡되었다고 주장하지 않는걸 보면 그 말을 하기는 한 모양이다. 그의 발언을 보자.
"낙태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본적으로 반대인데, 불가피한 경우가 있단 말이에요. 가령 아이가 세상에 불구로 태어난다든지, 이런 불가피한 낙태는 용납이 될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낙태도 반대 입장이에요. 보수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마이뉴스 어느 기사에서는 당신의 2세가 장애아라면 자신있게 낳겠는가? 라며 이명박의 발언을 정치적 확산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 과연 그럴까?
일반인에게 정말 그런 질문을 던졌을때 쉽게 낳는다라고 하기는 어려운게 사실이다. 그게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질문의 대상은 그저 평범한 국민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5년을 이끌어 갈 수도 있는 대통령이다. 대통령은 적어도 불법을 조장해선 안된다.
만약 이명박의 발언이 일반인이 그럴 수도 있다는 개연성 때문에 비난받지 말아야 한다면, 김승연에게도 비난해서는 안된다. 자기 아들이 밖에서 맞고 와서 눈가가 찢어졌는데 가만 있을 아버지는 없으니까....
TAG 이명박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추천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