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브리핑은 '묻지마 반대' 소신도 논리도 없다에서 조동의 말바꾸기 솜씨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수구신문들의 무조건적 노무현 비난은 심증은 넘치지만 물증을 잡기 어렵다. 사실 기자질로 밥벌어 먹는 사람이 아닌 블로거들로서는 팩트를 수집하는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전문 블로거가 탄생한다면 가능한 일이겠지만, 현재까지는 아니다.
 
언론끼리의 비평은 자제하는 카르텔적 분위기에서 청와대만이 홀로 언론 비판을 하고 있다. 아마 수구언론들은 못들은 척 할 것이다. 적어도 불리한 주장에 대해 논란꺼리를 만드는 짓은 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사는 지금도 기록되고 있다. 수구언론이 어떻게 민주정치를 유린해 왔는지 누군가에 의해 남겨지고 있다. 지금 논란이 안된다고 후대에서 거론이 안되는 것이 아니다. 일제시대에 이완용의 행적이 떠들썩하게 비판받았는가? 히틀러가 생존시에 그에 대한 비판이 존재했는가? 그렇지 않다. 지금은 수구언론의 만행이 그저 묻혀 있을 뿐이다. 시한폭탄처럼 언젠가는 터지게 되어 있다. 모 신문의 친일 행적이 최근 드러나는 것처럼...

양치기 소년의 이야기를 상기해 보자. 늑대가 나타났다는 소년의 부화뇌동에 마을 사람들은 그 때마다 난리법석을 떨었지만 나중에는 소년의 말을 믿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참고로 이솝 동화의 양치기 소년의 이야기를 적어 본다.

소년은 아빠를 대신해 양을 몰고 들로 나갑니다. 소년은 곧 싫증이 나고 심심해졌지요. 그래서 장난을 쳤어요. “늑대가 나타났어요!” 깜짝 놀란 마을 사람들이 달려옵니다. 하지만 소년이 거짓말을 한 것을 알고는 화가 나서 돌아갔어요. 소년은 또다시 거짓말을 합니다. 그런데 이번엔 진짜로 무서운 늑대가 나타났어요. 그러나 소년이 두 번씩이나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소년의 말을 믿지 않았어요. 소년은 양을 모두 잃게 되었지요. 양치기 소년이 자꾸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나중에는 사람들이 소년의 말을 믿지 않았어요. 이렇게 사소한 거짓말일지라도 언젠가 나에게 큰 피해가 되어 돌아온답니다. [출처 엘리트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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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 and Gr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