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천정배의원이 신당창당 건의를 당 지도부에 올리겠다는 발표를 했다. 아울러 나름대로의 정계개편의 원칙을 정했다. 우선 노무현대통령의 배제는 반대했다. 그리고 아래의 4대 원칙도 함께 제시했다.
과연 이런 대전제와 원칙이 정계개편에서 지켜질지 모르지만, 이를 계기로 열린우리당 내부에서 신당창당의 방식을 두고 격론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미 민주당의 한화갑의원은 열린우리당으로의 분당을 참회하는 의원이라면 받아주겠다고 한 바 있다. 이는 열린우리당 창당주도세력은 괘씸죄를 적용하여 쉽게 길을 터주지 않겠다는 얘기다.
열린우리당의 창당 당시 시대정신은 지역정당 탈피와 정당개혁이었다. 하지만 그동안의 개혁추진 미흡은 국민들의 만족을 얻지 못했고 무능한 정당이라는 오명만 얻었다. 대한민국의 정당진화가 실패한 것이다. 이대로라면 다시 지역정당, 지역대결의 시대로 돌입하는게 불가피해 보인다.
그렇다면 천의원을 포함한 열린우리당에게 살길은 있는가? 그건 박근혜대표가 17대 총선에서 국민에게 석고대죄했던 것처럼 모두 발가벗을 수 있는가의 문제로 귀결된다.
시계를 되돌려 지난 탄핵이후를 기억해보자. 탄핵 후폭풍은 실로 엄청났다. 한나라당 지지율은 바닥권이었고 사느냐 죽느냐 절대절명의 상황이었다. 한나라당이 내놓은 묘책이라는건 당명을 바꾸자, 당사를 천막으로 옮기자는 등의 수준이었다.
하지만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인건 박근혜의 읍소였다. 박근혜대표는 발로 직접 뛰며 한번만 살려달라고 빌었다. 국민들은 박정희 향수가 어려있는 그녀에 애틋한(?) 감정이 남아있었고 그녀를 받아주었다. 자존심이고 뭐고 다 던지고 국민앞에 발가벗고 섰을 때 지지층은 결사항전의 태도를 보인 것이다. 그 결과는 주지하다시피 한나라당에게도 121석이라는 나쁘지 않은 성과가 주어졌다.
어쨌든 17대 총선을 앞둔 한나라당과 현 시점의 열린우리당, 누가 더 유리할까?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별반 차이를 못느낀다. 그만큼 열린우리당도 현재는 절대절명의 위기이고, 박근혜처럼 국민을 상대로 대화할 사람이 필요하다. 아니 그런 쇼맨십을 진정성으로 포장할 상품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럴만한 사람이 열린우리당에는 있는가? 없다면 분명 노무현 대통령 때리기에 나설 것이다. 그래야 책임에서 벗어날 것이고 그래야 표를 얻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자신의 정치행보를 부정해야 하는 자가당착에 빠지게 되고 지지층은 분열하게 될 것이다. 이게 열린우리당의 딜레마다.
하지만 박근혜대표가 한나라당을 살린건 전국민적인 동정심을 유발한 측면도 있지만 바로 지지세력의 결집을 유도했기 때문이다. 지지층에게 이번에 지면 진짜 망한다는 위기의식을 불러 일으켜 미워도 다시한번 이라는 정서를 끌어낸 것이다. 노무현에게 행정권을 내줬는데 입법권까지 내주는건 대한민국 정통성의 문제라고 선동했던 것이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이끈 요인이었다.
열린우리당이 정계개편을 하려면 반드시 개혁 지지세력을 결집할 수 있는 시대정신을 내세워야 한다. 시대정신이 빠진 정계개편은 지지층은 물론 국민들에게도 선거용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희석시킬 수 없다. 그리고 단순히 의원들의 정치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다시 지역정당을 틀로 빠져들 요량이라면 차라리 침몰하는 타이타닉호의 선장처럼 생명을 같이 하는 것이 의연해 보인다.
① 민생개혁정치에 동의하는 세력과 인사들이 모여야 할 것
② 민생개혁정치에 동의하는 한 광범위한 세력의 참여를 보장하는 대통합 신당이 될 것
③ 신당 참여를 희망하는 정당과 세력은 자신의 기득권을 버리고 모두 평등하게 참여할 것
④ 국민참여경선에 의한 공직후보 선출을 비롯해 그동안 열린우리당이 앞장서서 이룩한 정치개혁의 성과는 신당에서도 유지돼고 더욱 발전될 것
과연 이런 대전제와 원칙이 정계개편에서 지켜질지 모르지만, 이를 계기로 열린우리당 내부에서 신당창당의 방식을 두고 격론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미 민주당의 한화갑의원은 열린우리당으로의 분당을 참회하는 의원이라면 받아주겠다고 한 바 있다. 이는 열린우리당 창당주도세력은 괘씸죄를 적용하여 쉽게 길을 터주지 않겠다는 얘기다.
열린우리당의 창당 당시 시대정신은 지역정당 탈피와 정당개혁이었다. 하지만 그동안의 개혁추진 미흡은 국민들의 만족을 얻지 못했고 무능한 정당이라는 오명만 얻었다. 대한민국의 정당진화가 실패한 것이다. 이대로라면 다시 지역정당, 지역대결의 시대로 돌입하는게 불가피해 보인다.
그렇다면 천의원을 포함한 열린우리당에게 살길은 있는가? 그건 박근혜대표가 17대 총선에서 국민에게 석고대죄했던 것처럼 모두 발가벗을 수 있는가의 문제로 귀결된다.
시계를 되돌려 지난 탄핵이후를 기억해보자. 탄핵 후폭풍은 실로 엄청났다. 한나라당 지지율은 바닥권이었고 사느냐 죽느냐 절대절명의 상황이었다. 한나라당이 내놓은 묘책이라는건 당명을 바꾸자, 당사를 천막으로 옮기자는 등의 수준이었다.
하지만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인건 박근혜의 읍소였다. 박근혜대표는 발로 직접 뛰며 한번만 살려달라고 빌었다. 국민들은 박정희 향수가 어려있는 그녀에 애틋한(?) 감정이 남아있었고 그녀를 받아주었다. 자존심이고 뭐고 다 던지고 국민앞에 발가벗고 섰을 때 지지층은 결사항전의 태도를 보인 것이다. 그 결과는 주지하다시피 한나라당에게도 121석이라는 나쁘지 않은 성과가 주어졌다.
어쨌든 17대 총선을 앞둔 한나라당과 현 시점의 열린우리당, 누가 더 유리할까?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별반 차이를 못느낀다. 그만큼 열린우리당도 현재는 절대절명의 위기이고, 박근혜처럼 국민을 상대로 대화할 사람이 필요하다. 아니 그런 쇼맨십을 진정성으로 포장할 상품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럴만한 사람이 열린우리당에는 있는가? 없다면 분명 노무현 대통령 때리기에 나설 것이다. 그래야 책임에서 벗어날 것이고 그래야 표를 얻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자신의 정치행보를 부정해야 하는 자가당착에 빠지게 되고 지지층은 분열하게 될 것이다. 이게 열린우리당의 딜레마다.
하지만 박근혜대표가 한나라당을 살린건 전국민적인 동정심을 유발한 측면도 있지만 바로 지지세력의 결집을 유도했기 때문이다. 지지층에게 이번에 지면 진짜 망한다는 위기의식을 불러 일으켜 미워도 다시한번 이라는 정서를 끌어낸 것이다. 노무현에게 행정권을 내줬는데 입법권까지 내주는건 대한민국 정통성의 문제라고 선동했던 것이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이끈 요인이었다.
열린우리당이 정계개편을 하려면 반드시 개혁 지지세력을 결집할 수 있는 시대정신을 내세워야 한다. 시대정신이 빠진 정계개편은 지지층은 물론 국민들에게도 선거용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희석시킬 수 없다. 그리고 단순히 의원들의 정치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다시 지역정당을 틀로 빠져들 요량이라면 차라리 침몰하는 타이타닉호의 선장처럼 생명을 같이 하는 것이 의연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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