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이명박당선자가 조선일보 방회장에게 고개를 깊숙이 숙이는 사진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조선일보가 권력자라는게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지만 이를 명시적으로 확인해준 사진이었기에 블로거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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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밤의 대통령이라 불렸던 권력이 개혁정권을 거치면서 위축되었지만 이제 다시 제 세상을 만났다. 바야흐로 新 권언유착 시대가 열린 것이다.

적어도 두가지 면에서 국민들은 행복(?)해 할 것이다. 하나는 행정부와 신문사간에 언쟁이 없어져 지겨운 공방전을 볼 일이 없을꺼라는 점. 또 하나는 경제위기를 조장하는 기사가 없어 위기 일상증에서 해방된다는 사실이다. 결국 세상은 표면적으로 스트레스 없는 태평성대를 이룰 것이다.

그리고 두가지 면에서 희한한 경헙을 하게 될 것이다. 이명박이 노무현처럼 정치적인 발언을 해도 문제가 되지 않으며 오히려 소신있는 발언으로 미화될 것이다. 그리고 참여정부가 추진하면서 욕을 바가지로 먹었던 정책도 이명박정부가 추진하면서 화려한 업적으로 환골탈태하는 과정을 지켜볼 것이다.

결국 신문사의 이중잣대가 어떻게 정권을 좌지우지하는지 우리는 눈앞에서 적나라하게 보게 될 것이다. 군사정부 시절의 땡전뉴스가 부활하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다. 지금의 분위기라면 그리 어렵지도 않을 듯 싶다.

이에 따라 이를 견제할 수 있는 블로거들의 비판과 감시기능의 활성화가 절실히 요구된다. 아직은 미약하지만 단순한 비판을 넘어 블로고스피어에 의한 의제설정이 가능한 수준까지 발전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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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 and Gr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