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의 마사지걸 발안 파문에 대한 수구신문의 대응이 '역시나'다. 대통령에 대해서는 온갖 트집과 왜곡을 서슴치 않으면서 이명박에 대해서는 스스로 면죄부를 발급하기 급급하다. 스스로 언론이기를 포기한 모습이다.

이명박은 일간지 편집국장과 저녁식사 도중 자신이 건설회사 다닐 때 '현장에서 오래 근무한 선배는 마사지걸을 고를 때 얼굴이 덜 예쁜여자를 고른다'라며 얼굴이 덜 예쁜 여자들이 서비스가 좋다는 인생의 지혜를 소개했단다. 저급한 여성관을 가진 후보가 당선된다면 대한민국의 여성정책을 어떻게 펼칠지 걱정스럽다.

이런 후보에 대해 언론은 당연히 비판을 가해야 하지만 가장 영향력있는 수구언론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오로지 개혁정권을 10년에서 더 연장시킬 수 없다는 사주의 의지를 관철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명박의 해명 또한 해괴하다. 처음에는 농담이라고 했다가, 마사지걸은 발마사지걸을 의미하는 것으로 성매매업소와는 상관이 없다고 했다가, 이제는 모든 사람에게 골고루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의미로 임의 승격시켰다. 그렇게 좋은 의미였다면 왜 발언 내용을 숨기려 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적극적으로 알려야 할 일인데...

명비어천가만을 불러대는 수구언론의 이같은 행태는 이명박의 당선을 도울 수는 있겠지만 결국 자신의 신뢰가 추락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언론에게 신뢰도는 A에서 Z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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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 and Grass